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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숲 속에 살고 있는 특별한 친구 이야기 이웃집 토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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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이웃집 토토로 정보 및 제작의도
2. 내용 및 감상
3. 일본 현지와 해외 반응
4. 특이사항

이웃집 토토로

 

이웃집 토토로 정보 및 제작 의도

이웃집 토토로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을 맡은 애니메이션 영화로 반딧불이의 무덤과 동시 상영작이다. 1952년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한 자매와 숲 속의 신 토토로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인터뷰 당시 미야자키 하야오는 티브이 시리즈의 메인 스태프를 맡아 매우 바빴고 이대로면 자신의 인생이 끝이라고 생각해 뭔가 다른 것을 만들고 싶어 했는데 애니메이션은 만들 수 없고 그림책이나 무언가를 그릴까 하며 시작한 것이 바로 토토로였다고 말했다. 그 당시에는 히어로도 히로인도 없는 그저 일본의 평범한 풍경을 무대로 한 영화는 상업적으로서는 성립이 되지 않는다고 여겨지는 시대였기 때문에 제작까지 15년 정도가 소요됐다고 한다. 제작을 하며 일본의 풍경을 재발견했고 이는 일본이라는 나라를 싫어했던 어린 시절의 나에게 일본의 풍경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편지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작품의 배경이 된 풍경은 어릴 적 미야자키 하야오의 주변에 있던 것들이었으며 영화가 개봉된 후 여러 시골 마을에서 자신들의 마을을 배경으로 만들었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그런 느낌을 최대한 배제하려 하였고 도시의 어린이가 본 시골의 모습을 담았다고 이야기했다.

내용(줄거리) 및 감상

대학 교수인 아버지와 함께 시골에 있는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는 두 자매가 인근 병원에서 병을 회복 중인 어머니와 더 가까워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새 집으로 이사를 하며, 자매는 인근의 숲을 탐험하던 도중 거대한 녹나무에 살고 있는 크고 털이 많은 숲의 정령 토토로를 발견한다. 처음에는 토토로가 수줍음을 많이 타는 모습을 보이지만 사실 친근하고 장난기가 많은 성격으로 금방 자매들과 친해진다. 토토로와 친구가 되어 여러 모험을 하는 사츠키와 메이 자매 사츠키는 언니로서의 책임감과 어머니의 건강을 걱정하는 두 스트레스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도중 어머니의 병세가 악화됐다는 소식을 들은 메이가 어머니를 만나러 가자며 고집을 부리기 시작하고 이내 샌들 하나만 남겨두고 실종된다. 마을 사람들과 함께 메이를 찾지만 메이의 흔적은 어느 곳에도 없었다. 사츠키는 메이가 엄마를 보러 갔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토토로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간절히 토토로를 찾아 나서다 토토로에 배 위로 떨어진 사츠키 토토로에게 울며 동생 메이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우는 사츠키에게 토토로는 고양이 버스를 불러주고 메이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그렇게 메이를 만나 화해하자 고양이 버스의 목적지는 엄마의 병원으로 바뀐다. 그토록 보고 싶어 하던 엄마를 만난 메이는 엄마에게 주고 싶었던 옥수수를 병실 창문에 두고 사츠키와 함께 엄마 아빠의 모습을 바라본다.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자매는 그들을 먼 곳으로 운송하는 고양이 버스와 마법의 비 등과 같은 다양한 생물과 사건들을 접한다. 이웃집 토토로는 따듯하고 마법 같은 이야기를 담았다.

일본 현지와 해외 반응 차이

극장 개봉 당시 일본 현지에서는 성공하지 못하고 아는 사람들만 아는 영화로 오히려 해외에서 더 유명세를 탔다고 한다. 국내 개봉 당시 일본인 기자가 토토로의 일본 반응이 별로였다는 글을 쓰기도 했었다. 한국인 기자가 유학 당시 토토로 인형을 가지고 다녔는데 미국이나 다른 해외 유학생들은 알아봤지만 오히려 일본 유학생은 그게 뭐냐는 반응을 보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처럼 일본 현지에서는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해외에서는 유명한 작품이었다.

특이사항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가 제작한 판다와 친구들의 모험이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디자인과 설정을 바꿔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스토리의 기본적인 구성이나 토토로의 행동, 표정 연출이 거이 비슷하다. 작품 내에서 나오는 장면중 미국인들이 경악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딸들이 아버지와 함께 목욕하는 장면이다. 해외에 수출할 때 여러 나라에서 이 장면을 편집하겠다고 했지만 감독이 이 장면을 없애는 걸 허자 하지 않아서 일부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그대로 방영되었다. 오래전 토토로 괴담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지브리에서 공식적으로 부정한 헛소문이었다.